김민재, 뉴캐슬 이적설 본격화? EPL 무대 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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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뉴캐슬 이적설 본격화? EPL 무대 밟을까?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뉴캐슬툰은 22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수비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김민재처럼 이미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바이에른에서 4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새로운 도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이적 대상에 올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첼시와 뉴캐슬 등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의 기자 산티 아우나는 “첼시와 뉴캐슬이 김민재 측과 접촉했으며, 선수도 이적 제안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가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으며,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이적은 이제 현실적인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계기는 도르트문트전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는 리그 득점왕 후보 기라시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느린 판단으로 비판받던 다이어의 자리를 커버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에는 도르트문트 공격수 바이어에게 헤더 골을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가 됐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지만, 실점 장면을 계기로 김민재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김민재도 억울한 면이 있다. 그는 부상을 안고 무리하게 출전 중이며, 팀의 수비 자원 부족으로 인해 쉴 틈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 독일 언론은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뿐 아니라 감기와 허리 통증까지 겪고 있다. 장크트 파울리전에도 이러한 몸 상태로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지만, 비판은 계속되고 있고 이는 이적설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뉴캐슬의 관심은 김민재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뉴캐슬은 시즌 내내 수비진의 부상에 시달렸고, 경험과 피지컬을 갖춘 김민재를 핵심 전력으로 고려 중이다. 에디 하우 감독의 전술 스타일과도 잘 맞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뉴캐슬은 김민재의 침착함, 공중 장악력, 그리고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에서 쌓은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높은 수비 라인에서의 플레이에 능해, 하우 감독이 구사하는 전술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 바이에른이 김민재 영입 당시 투자한 약 5000만 유로를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협상 가능성도 더욱 커진다.

김민재 입장에서 뉴캐슬은 EPL 무대 진출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기회다. 현재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기존 수비수들보다 김민재의 기량이 앞선다는 평가가 많아 주전 경쟁에서도 유리하다.

흥미로운 점은 뉴캐슬의 여름 방한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가 예상되며, 김민재가 뉴캐슬로 이적한다면 손흥민과의 맞대결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첼시 역시 김민재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영국 매체 첼시뉴스는 “김민재는 첼시의 영입 규칙을 깨더라도 팀에 완벽히 맞는 선수다. 나폴리 시절 이후 그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젊은 선수 위주의 영입 전략을 고수해왔지만, 김민재라면 예외를 둘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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